2021년 3월 작성 (코로나가 한창일떄 작성한거라서, 지금(2022.5.23)과는 많이 다를수 있습니다. 감안해서 참고해주세요 )
몇일전에 만난 선배가 아들이 논산훈련소 입대해서 다녀왔는데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가 별로 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나서 블로그를 적어 봅니다.
작년에 아들이 논산훈련소에 입대를 했습니다.
아빠가 할일은 맛있는 식당을 찾아서 점심을 먹여서 들여보는거라 생각하고 검색해서 찾은집입니다.
검색해본 결과 논산이 생각보다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 괜찮은 식당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근처는 다 별로라고해서 논산시내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다가 훈련소 멀지않은곳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찾아서 전화로 예약하고 당일날 갔습니다
제가 찾은 이집은 가족들다 좋아하고 아들도 좋아해서 찾은 보람이 있었습니다.
식당이름이 보은집 입니다.
첨에 홈페이지 보고 도착해서 보니까 식당 건물이 홈페이지 사진보다는 조금 세월의 흔적이 보여서 이건 뭐지~ 할수 있습니다.
가실분은 미리 전화 예약을 하시는게 좋으실듯합니다
저희는 갈치조림과 아들이 좋아하는 불고기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논산IC 근처라 접근성이 좋고 훈련소하고도 멀지 않습니다. 차로 15분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식당이 일반 가정집을 분위기로 방마다 테이블이 두어개 있어 그때도 옆 테이블도 입영하는 가족이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입대일에는 밥먹고 훈련소안에서 아들들여보내면 다른 일정이나 행사는 전혀 없습니다
밥먹고 조금 여유있게 나갔는데 근방도착햤습니다 부대에서 주차자응로 안내를 잘해주었습니다. 주차하고 나오니까 1번국도에 차들이 가득차있더군요.
부대근처에는 준비물이나 뭐니 파는가게 많지만 아무것도 구입하지않았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입영도 다른 입영행사도 없고 입구에서 좀 서있다가 입소하라고 방송이 여러번 나오면 들여보내면 됩니다
아들들이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들어갈때 손흔들고 18개월 동안 잘 지내다 오길 바래며.. 이때 엄마들이 눈물을 조금 흘리곤 합니다
수원으로 올라오라는 길에 탑정호라는 호수 근처에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고 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아들 군대보내기 추가정보-입소부터 100일 휴가나오기까지 일정
- 훈련소에서는 스마트폰 없어서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편지(인편)을 보낼수 있습니다.아들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옴
캠프 라는 앱도 있습니다.여기에서도 편지쓰기 가능
2022년 2월4일 내용추가
요즘은 훈련소에 핸드폰 가져갈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 말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것 같습니다. 갈수록 군대가 좋아지는군요. 자대에서도 근무시간에 휴대폰 휴대하는것이 시범운영중인듯합니다.
- 인터넷편지는 일과끝나고 프린터해서 훈련병에게 나눠줍니다
- 아들 훈련과정 사진도 가끔 올라옵니다.
- 일단입소하면 코로나로 수료식같은거 없고 훈련소 수료하고 자대배치 받아서 자대가면 부대에서 연락이옵니다
- 자대 부대 주소로 아들 스마트폰을 소포로 보내줍니다.
- 자대에서 밴드에 부모를 초대합니다.밴드에 아들 부대 행사 소식이나 사진이 올라옵니다.
- 코로나로 부대에 면회 가 일절 안됩니다. 어떤분들은 부대근처로 가서 정문만 바라보다 오는 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 훈련소 입소후에 100일쯤 후에 휴가를 받아서 집으로 옵니다.이때도 코로나 상황이 잠잠해야 휴가가 가능하고 심각단계면 계속 연기 됩니다.
- 그래도 자대가면 스마트폰으로 소식을 주고받아서 좋습니다. 장병들에게 스마트폰 휴대를 처음 시행하는걸 기획하고 시행하신분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즘 장병들 월급도 올라서 이병,일병이 45만원 선 이고 상병이 되면 55만원 선 입니다.
- 그리고 보이스피싱 문자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받았어요 스마트폰 고장이라고.. 주의하세요
2022년 9월 추가 작성
작년 2021년 12월에 아들이 전역을 했습니다. 아들이 군대에 가면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거라 부모입장에서 걱정이 많지요. 군대에 입대한 아들을 둔 부모님들이 알고 계시면 좋을거 같아서, 제가 아들 전역하고난 후에 일을 조금 소개할까합니다.
군대는 남자들만 북적대고 생활하는곳이라 다들 집에서 귀하게 자란 요즘 젊은아이들이 생활하기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을듯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도 이겨내면서 어른이 되는것이겠지만요.
전역후에 아들이 해준이야기를 듣고 군대에 있을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통화하거나 휴가나오면 밝은 얼굴이라, 군대가 체질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부모님들이 적정할까봐 얘기를 안한다는걸 몰랐습니다. 알았으면 그때 좀더 위로를 해줄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들이 전화하거나, 휴가나오거나 하며는 찬찬히 잘 살펴보시고, 얘기도 많이 들어주시고 해서 혹여나 어려운점이 있으면 서로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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