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양양을 여행했습니다.1박2일로..
여기서 팁하나 드리자면 양양여행을 조금 다체롭게 하고 싶은 분은 1박을 진부나 오대산 근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양양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선택하시면 산과 바다를 1박2일 동안 다 즐길수 있는 다양함을 맛볼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으신 가족분들은 진부쪽에서 오대산뒤로 해서 가시면 물이 깨끗하고 멋진 계곡이 많아서 물고기 잡이 놀이도 하고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줄 수도 있겠네요.
양양여행에서 운전 할 때 조심해야할 구간이라고 말씀드린 부분은 이번 여행에서 맛본 황당한 사건을 이야기 하려합니다.
1박을 삼봉자연휴양림에서 하고 다음날 양양쪽으로 이동하려고 구룡령을 넘어 갔습니다. 전날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다음날은 하늘도 화창하고 하여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한 1시간 가량을 운전하여 양양초입으로 들어가는중에(우리 목적지는 하조대옆 서피비치) 네비게이션이 갑자기 고속도로로 진입하라고 하여, 멀지는 않지만 그쪽이 빠르겠다 싶어 그냥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바로 여기입니다.보기에도 복잡하지요?
우리는 삼평리쪽에서 양양쪽으로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입니다.일행과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가 맞닥뜨린 교통 표지판..한쪽은 서울,춘천 이고 한쪽은 강릉 ..순각적으로 강름쪽으로 들어갈 타이밍을 놓쳤습니다.이곳이 처음이었고 여기가 양양-구리간 고속도로 시작이란걸 잊고 있었던 거지요.
바로 여기입니다.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뜩..
그래도 가다가 돌아오면 되겠지 생각하고 안전 운전을 하려고 조심히 운전을 했습니다.( 이런경우 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괜히 차를 세운다거나 하면 차들이 다 속도가 있는 상태라 굉장히 위험합니다)
구룡령 고개를 넘어오면서 봤던 서양양IC를 본 상태라 거기까지 가서 나가서 다시 들어오면 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갔습니다.
조금 가다보니까 도로관리사무소같은데가 나와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있나해서 왔다갔다 하다보니 직원분 한분이 나오셨고 나는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좀 나가게 해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분말이 "여기 그렇게 오시는 분이 많아요"하시더군요.그러면서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가장 빠른 길은 30분가면 나오는 인제IC까지 가서 돌아와야 한다는.. 아뿔사! 내가 오다가 본 서양양IC는 진입만 되고 나가는데가 없는 IC였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냥 수원집으로 가면서 다른데 가서 놀면 어떨까도 생각했는데 가족에게 미안해서 30분간 인제IC로 달려갔습니다.
처음 타본 양양고속도로, 왜이리 터널이 많은지요. 좋은 경치나 볼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되고..
그렇게 인제IC를 찍고 다시 양양으로 갔던 길을 돌아왔습니다. 동행 일행들에게 미안했는데 그래도 아무 투정없이 있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룡령쪽에서 강릉쪽으로 가시는 분들은 네비의 고속도로 진입을 무시하고 그냥 국도를 이용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바닷가 쪽으로 가면 풍광도 좋고 시간도 그렇게 차이 날거 같지 않아요.
지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양양iC부근이나 가다가 들렸다는 관리소쯤해서 진출로를 하나 만들어 주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한번의 실수로 양양에서 인제까지 갔다오는건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양양 놀러가서 산과 바다 맑은 공기에 취해서 정신을 놨다가 당한 실수담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산훈련소 입대날 점심 먹을 식당 과 일정 - 코로나 시대의 입소후 일정소개 (0) | 2021.03.27 |
---|---|
수원화성 둘레길 산책 - 가을에 더 좋은 걷기 코스 (0) | 2021.03.04 |
낙산 해수욕장, 낙산비치 (0) | 2020.08.26 |
자연휴양림 예약하기 (0) | 2020.08.26 |
양양 서피비치 (0) | 20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