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식투자에 대한 생각 - 투자를 해도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

록기7 2022. 7. 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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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7.7

워렌버핏의 2가지 투자 원칙(?)이 있다. 다 이사는 얘기일 거다
제1 원칙 : 원금을 잃지 마라
제2원칙 : 제1원칙을 잊지 마라.

주식투자에서 투자 원금을 지킨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요즘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에 대한 휴유증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원인 이라고 한다. 미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

주식시장이 활황이면 주식투자를 장려하는 사람..예를 들면 존리 대표 같은분을 칭송하고, 주식이 곤두박질 치면 칭송이 중단되고 심하면 탓을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일단 주식투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분들이 많은것 같다. 통계적으로.. 그리고 그분들이 대부분 어느시점에 투자를 해보시고 별로 재미를 못본 분들이 많다.

요즘같이 인플리이션이 무섭게 퍼지는 시대에는 투자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진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손해다. 예금을 해도 손해인듯하다. 왜냐면 화폐가치의 하락이 은행이자보다 앞선다.

내가 지금 은행에 천만원이 있다고 하자. 천만원짜리 오토바이를 살수있다고 해보자.
인플레이션으로 몇달후에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천만원짜리 오토바이가 1200만원으로 올랐다면, 내가 은행에 저금한 돈은 이자가 50만원 붙었다고 해도, 1200만원짜리 오토바이를 살수 없다.
그럼 지금 천만원으로 사고싶은 오토바이를 사는게 맞을까? 어차피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이건 소비이고 투자는 아니니까

그럼 돈을 은행에 넣지 말고, 주식 투자를 해야하나?

우리가 투자를 하는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그런데 주식투자가 정신적으로 힘든것은, 매일 가격이 정해지는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부동산도 가격변동이 있지만 하루하루 변하거나 체크하지는 않는다.

주식투자는 매일매일 가격이 변한다.
내가 오늘 천만원 투자를 했다고 하자. 가격이 오를수 있겠고 떨어질수도 있다.
오늘 급락으로 5%가 빠졌다면 50만원이 증발하고 남은돈은 950만원이다.
다음날 또 5% 하락...그럼 거의 900만원..이틀에 백만원이 날아갔다.

하루하루 마시고 싶은 커피 안마시고 한푼두푼 모아서 만든 종자돈 천만원이.. 이틀만에 백만원이 날라가면
엄청난 스트레스다.
이걸 참기 힘들면 팔고 나올것이다. 내 피같은 돈을 구백만원이라도 지켜야 하니까

제일좋은 투자 환경은 내가 투자한거 보다 높은 가격에서 계속 주가가 형성되는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이상적인 말일것이다.시장을 잘 보는 사람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투자를 해도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을 나누라고 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버틸수 있느냐 없느냐로 말하고 싶다.

나의 선택을 믿고, 지금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꼭 기업의 성장과 함께 오를것이다른 믿음으로 하락장을 이겨 갈수 있다면 투자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주식투자도 부동산 투자처럼 조금 롱텀으로 생각하면 어떨까?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기억나는 구절이 하나 있다.

주식장이 엄청 좋아서 매일 오를때, 사람들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연일 계속된는 약세장에서 주식이 바닥을 기고 있을떄 가장 위험하다고 보통 사람들은 생각한다고 한다.
저자는 꺼꾸로 라는 것이다. 활황장에서 가격이 올라있을때가 고평가 되어 가장 위험한 떄이고,
주식이 계속 떨어져서 가격이 바닥을 기고 있을때가 가장 안전한 때라는 것이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것은 쉽지 않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말로 위로를 하지만.. 이게 맞는 격언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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